1. PER(Price Earnings Ratio) : 주가 순이익배수
기업이 거둔 이익성과에 대해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보통주 시가총액/당기순이익"의 계산식으로, 현재의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PER는 기업을 통째로 인수할 때, 순이익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몇 년 안에 매수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동일 업종의 회사들, 또는 동일 규모의 회사들에 비해 해당기업의 PER가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향후에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나 국내에서 장기적인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연구들에 의하면, PER가 낮은 기업이 PER가 높은 기업보다 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되고 있다.
PER가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따라서 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거나 거꾸로 주가가 떨어지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PER가 낮은 기업에서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주가상승률이 기록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순이익은 늘어나는데 주가는 함께 오르지 않고 있는 기업, 즉 'PER가 낮은 우량기업'을 찾아내야만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2. PBR(Price Book-value Ratio) : 주가 순자산 배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회사의 순자산이라 부르며 PBR은 보통주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인데, 기업의 순자산 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는 기업을 통째로 사자마자 얼마의 자산을 손에 쥘 수 있느냐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보다 커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등락을 거듭하므로, 특정 시점에서는 순자산 가치 이하의 가격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들이 생겨나기도 한다.
미국과 국내의 조사에 의하면, PBR이 낮은 기업의 장기적인 주가상승률이 PBR이 높은 기업보다 더 컸다고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PBR이 낮은 우량기업'을 열심히 발굴해야 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3. BPS(Book-value Per Share) : 주당 순자산
순자산(Book-value)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값인데, 대차대조표 상으로 자본총계가 이에 해당된다.
BPS는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실제로 얼마나 큰 자산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보통주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4. BPS 증가율 (전분기 대비)
주식 하나당 실제적인 자산가치가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PBR(Price Book-value Ratio)가 높아지는 속도보다 BPS 증가율이 더 높은 기업이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5. EPS(Earnings Per Share) : 주당순이익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순이익/보통주 발행주식수의 공식으로 산출하며, 순이익을 한 주당 얼마나 나눌 수 있는지 파악하는 지표이다.
기업 전체의 순이익이 증가했더라도, 같은 기간에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주식수가 늘었다면, 개별주주의 입장에서는 이익이 증대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주주 입장에서는 투자할 기업을 분석할 때, 전체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의 증감을 동시에 살펴야만 한다
6. EPS 증가율 (전분기 대비)
전분기에 비해 EPS가 얼마나 증가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표이다.
"당분기말 EPS/전분기말 EPS*100-100"의 산식으로 구한다.
어떤 기업의 EPS가 증가했다는 것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회계 상으로 순이익을 늘려 잡을 수 있는 방법들도 있기 때문에 EPS가 증가했다고 기업의 가치도 함께 늘었다고 판단하긴 이르며, 자기자본 순이익률(ROE)과 같은 자른 지표들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7.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순이익률
순이익은 원칙적으로는 회사에 자본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라고 볼 수 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며, 주주들의 투자수익률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ROE는 장기저축예금의 금리 이상은 되어야 한다. ROE가 은행의 금리보다 낮으면 경영자가 충분한 사업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순이익이 줄더라도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기자본을 줄여서 ROE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총자산 순이익률(ROA)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8. ROA(Return On Assets) : 총자산 순이익률
ROA(Return On Assets)는 기업의 전재산인 자산을 투입하여 순이익을 얼마나 획득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당기순이익/자산*100"으로 구한다.
ROE와 마찬가지로 판매마진을 높이거나 각종 자산의 회전율을 높여야만 ROA를 끌어올릴 수 있다. 왜냐하면 총자산 순이익률은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 총자산 회전률(매출액/자산)"으로 분해할 수 있다. 즉 총자산 순이익률을 증가시키려면 순이익률을 높이거나 총자산 회전율을 늘려야만 한다.
만일 순이익률은 높으나 자산 회전률이 낮으면 판매마진은 높았으나 판매활동이 부진했음을 의미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판매마진은 낮았으나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뜻하게 된다.
고객의 예탁금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금융업종에서는, ROE로는 전체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ROA를 대표적인 성과지표로써 활용하고 있다. 워렌 버핏은 우수한 금융업종 기업이라면 1% 이상의 ROA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9. VR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상승일 거래량과 주가하락일 거래량 비율을 이용 해 주가의 바닥권과 천장권을 판단하는 지표.
주가(또는 지수)가 상승세이면 상승일 거래량이 많아지고 하락세이면 하락일 거래량이 많아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보통 25거래일 중 상승일 거래량 누계를 하락일 거래량 누계로 나눈 값을 퍼센트로 나타내며, 주가가 보합세인 날은 반씩 나누어 각각 상승 일과 하락일의 거래량 누계에 합한다.
VR이 200%라면 산출기간 중 주가상승일의 거래량이 주가하락일의 거래량 보다 2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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